본문 바로가기

방송작가의 세계

[작가의 세계 5화] 바이바이바이바이야~

안녕하세요 오랜만의 지니스떼입니다. 

오늘 방송작가 지니스떼의 다섯번째 이야기네용. 

요즘 저는 하는일이 너무 많아요. 

요가 강사로는 원래 일을 하고 있고 


(ㅋㅋ 위사진은 저의 플라잉 수업시간입니다)


그리고, 요즘 오전시간은 밑의 사진 처럼 저런거 가지고 노는 시간입니다

스크래치, 아두이노라고 불리는.. 피아노 치기도 하고, 겜도 만들고 ㅋㅋ

SW 소프트웨어 강사 과정을 어떤 기회로 밟게 되어 아침 모든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요. 

문과녀의 이과도전.. ㅋㅋ 내 인생 어디로 가고 있는가.. 



ㅋㅋㅋ 그리고, 방송작가 일도 하며 한 회사의 유튜브 제작도 돕고, 책도 쓰고 있어요. 

뭐하고 있눈지.. 어쨌든 바쁘네요. 

바쁠수록 못생겨지는 이 느낌은 뭘까요.. ㅠㅠ


어쨌든 눈칫밥 먹는 막내 작가가 됐던 그 당시, 뭘해도 미웠던 작가였던 시절이었던것 같아요. 그 프로그램에서 존버 정신으로 버텨내고 있던 그 당시의 에피소드입니다.

그 에피소드가 전화위복이 되어 위안이 되는 상처 아닌 상처를 꺼내놓습니다.



밤을 새고 다음날 기분전환이라도 하고 싶었던 지니스떼는 아주 깨끗하게 씻고 (당시엔 대단한 일이었음미..) 목에 명품 스카프를 두르고 갔어요. 사실 별로 예쁘지도 않은 그냥 그런 스카프일 뿐이었어요. 


안그래도 미운오리지니스떼가 멋내고 온게 짜증이 났는지, 

작가 선배가 호출을 합니다. 

(날선 목소리로)

"넌 스카프 할시간이 있니?  

어차피 멋낼시간 없는게 작가임을 잊지 말아라. 참.." 


그렇게 나에게 말을 하더군요. 전 제 치장을 하는데 초스피드인 사람이에요. 

30분이면 씻고 외출준비까지 모두 완료. 스카프하는 시간은 어떤시간인지 이해가 안됐고, 선배의 태도도 참 이해가 안되더군요, 고등학교때 어떤 선배한테 까인 이후로 (ㅋㅋㅋㅋ) 처음 있는 일이었죠. 

저 어떻게 했게~~요?

관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이바이바이바이야~~


그리고, 그날 바로 다른 프로그램에 이력을 내고 지원합니다. 

하루 쉬고, 바로 훨씬 더 재밌는 프로그램의 세계로 빠지게 되죠. 


신기하죠? 방송작가가 그래요. 의외로 되기도 쉬워요. 

(그 노하우를 담은 책도 쓰고 있답니다) 


쨋든, 이제 드디어 아주 탄탄한 정규 예능 프로그램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암흑만 펼쳐질 줄알았던 제 앞에 조금은 재밌기도 하며 

한가하기도 한 작가일들이 펼쳐지더군요, 


함께 스타의 집으로 촬영을 나가기도 하고, 

촬영 나갔을때, 농땡이를 펴보기도 하고, 

ㅋㅋㅋ 

즐거웠던 날이네요. 


작가는 그냥 편집실에서, 또는 컴퓨터 앞에서 폐인처럼 살게 될 거라 

그렇게 슬퍼했던 지니스떼에게 좋은 날들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연애도 하게 되죠! ㅋㅋ 


그 이야기는 다음에 ~